배우 송강호와 강동원이 영화 ‘의형제’(감독 장훈ㆍ제작 쇼박스㈜미디어플렉스)를 통해 첫 인연을 맺는다.
영화 ‘의형제’는 서울에서 벌어진 의문의 총격 사건 후 국정원에서 쫓겨난 한규(송강호 분)와 북으로부터 버림받은 공작원 지원(강동원 분)이 서로의 신분을 숨긴 채 벌이는 사건을 다룬 영화다.
영화에서 송강호는 머리보다는 몸이 앞서지만 인간미 넘치는 전 국정원 요원 이한규 역을, 강동원은 치밀하고 냉철한 북한의 엘리트 공작원 송지원 역을 맡아 서로 호흡을 맞춘다.
‘의형제’는 지난해 영화 ‘영화는 영화다’로 데뷔한 장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송강호가 출연하기로 해 화제를 모아온 작품으로 최근 강동원의 캐스팅이 확정돼 모든 촬영준비를 마친 상태다.
송강호와 강동원은 이 작품을 통해 스크린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쇼박스㈜미디어플렉스 관계자는 “송강호와 강동원이 서로에 대해 깊은 신뢰를 드러내고 있어 촬영 전부터 영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의형제’는 신예 감독답지 않은 노련한 연출력을 증명한 장훈 감독과 칸느가 인정한 연기파 배우 송강호 그리고 충무로 최고의 스타 배우 강동원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작품”이라며 “이들의 만남을 고려할 때 흥행성과 완성도를 갖춘 작품이 나올 것으로 자신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의형제’는 오늘(5일) 국정원에서 한규가 단독으로 작전을 지시하는 장면으로 크랭크인을 한다. 이를 시작으로 약 4개월간의 촬영을 거쳐 올 가을에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