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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영화, 올해도 ‘공간 공포’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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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공포영화도 ‘공간’이 무섭다

여름을 맞아 다양한 소재의 공포영화들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올해 역시 공간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들이 ‘대세’를 이뤄 눈길을 끈다.

2006년 ‘아파트’의 아파트, 2007년 ‘검은집’의 검은 집, 2008년 ‘고사: 피의 중간고사’의 학교, ‘4요일’의 폐교 등이 공포의 대상이 됐다.

올여름 개봉되는 ‘여고괴담5: 동반자살’, ‘요가학원’, ‘드래그 미 투 헬’ 세 작품도 일상 속 익숙한 공간들로부터 시작되는 저주와 우정, 질투 등으로 공포를 선사한다.

#‘여고괴담5’의 학교 옥상-죽음 약속 장소

‘여고괴담’ 시리즈는 1편부터 4편까지 ’학교’라는 공통된 공간을 통해 매 번 다른 공포 분위기를 안겨줬다. 한국 공포영화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여고괴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 ‘여고괴담5: 동반자살’은 학교 안에서도 ‘옥상’을 공포의 근원지로 삼았다.

학생들의 놀이 문화가 주로 이뤄지던 그 공간에서 죽음을 약속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설정은 오싹함을 배가시킨다. 오는 18일 개봉.

#‘요가학원’의 요가학원-평온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

여성들의 절대 미를 향한 끝없는 탐욕이 부른 비극을 그린 ‘요가학원’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요가 학원’이 공포의 주요 공간이 된다.

아름다움을 가꾸는 건강한 공간 요가 학원이 완벽한 외모를 갖고자 하는 헛된 욕망이 불러온 기괴한 사건들로 인해 음산한 공간으로 변모한다는 설정이다.

#‘드래그 미 투 헬’ 직장, 주차장, 침실-어디든 안전하지 않다

평소 자주 드나드는 일상적인 공간을 누군가로부터 침범 당한다는 공포는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두려움이다. ‘스파이더맨’ 샘 레이미 감독의 ‘드래그 미 투 헬’은 평범한 일상이 주는 공포에서 오는 두려움의 실체를 포착했다.

이 영화는 직장, 주차장, 침실 등 바로 지금 우리가 존재하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일들을 담아낸다. ‘드래그 미 투 헬’에서 주인공 크리스틴의 직장인 은행은 평소 조용하고 평온한 공간이지만 한 명의 노파가 찾아오면서 크리스틴의 삶을 뒤바꾸는 저주가 시작된다.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그녀의 직장은 더 이상 일상적인 공간이 아닌, 불안하고 공포스러운 저주의 공간으로 변하게 된다. 11일 개봉.

(사진설명=위부터 ‘여고괴담5’의 학교 옥상, ‘요가학원’의 요가학원, ‘드래그 미 투 헬’의 침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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