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수들의 릴레이식 시국선언 우려한다’

작성 2009.06.09 00:00 ㅣ 수정 2009.06.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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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교수들’ 주최로 최근 교수들의 릴레이식 시국선언을 우려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대 박효종 교수, 홍익대 김종석 교수, 성신여대 김영호 교수, 서울시립대 윤창현 교수 등 보수진영 교수들이 참석했으며 전국 63개 대학 128명의 교수들이 성명서에 동참했다.

이들 교수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부 대학교수들이 ‘릴레이식’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면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정파적 의견을 교수사회 전체의 의견인 양 과장하고 있는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울대 박효종 교수는 “비판과 문제의 제기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데도 굳이 ‘시국선언’이라는 집단행동의 방식을 해야 하느냐”며 “시국선언의 주 내용이 민주주의 후퇴인데 이것은 그동안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좌파 진영에서 일관되게 이야기 해 온 일방적 담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익대 김종석 교수는 “민주주의는 견해와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비록 소수지만 시국선언을 하는 교수들의 존중하지만 지성인답게 평상심을 찾고 사회적 책무에 충실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경희대, 동국대, 숭실대 등의 학계와 문화계, 종교계에서는 현 시국을 염려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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