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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으면 죽을까” 日 엽기 간호사, 링거에 ‘대변’ 주입해 환자 살해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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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거


일본의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에 대변을 넣어 입원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간호사가 체포됐다. 그는 ‘대변 주입, 죽을까’ 등의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사실이 드러났다.

16일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체포된 후루카와 미유키(51)는 이런 검색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기록을 범행을 입증할 결정적 단서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1월 30일 새벽에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후루카와는 이날 오전 3시 55분쯤 지바현 가시와시의 한 병원에서 75세 환자였던 아이다 에이지의 병실에 들어가 투여 중이던 링거 튜브에 대변을 혼입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다는 다음 날인 31일 오후 10시 30분쯤 사망했다. 사인은 패혈증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알려졌다.

후루카와는 사건 당시 야간 당직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방범 카메라에는 후루카와가 병실을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병원 직원은 링거 연장 튜브 내부가 갈색으로 변한 것을 발견했고, 지난 2월 21일 “이물질이 혼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가시와 경찰서에 신고했다.

피해자는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기 전날까지는 정상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루카와는 같은 달 말 병원을 자진 퇴사했으며, 현재는 도쿄도 내 병원에서 조산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5일 후루카와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다만 후루카와는 경찰 조사에서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 상황과 병실 주변 방범 카메라에 후루카와가 병실을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된 점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했다. 그가 범행 전 스마트폰으로 ‘대변 주입, 죽을까’ 등의 내용을 검색한 기록도 확인하면서 범행 경위를 계속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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