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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의 누드?… ‘파주’ 파격 포스터 눈길

작성 2009.06.09 00:00 ㅣ 수정 2009.06.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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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우의 누드를 연상시키는 영화 ‘파주’의 도발적인 포스터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선균ㆍ서우 주연 ‘파주’는 안개가 가득한 도시 파주를 배경으로 비밀을 감추는 언니의 남자와 그를 의심하면서도 사랑하는 소녀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영화의 여주인공 최은모를 연기하는 서우의 전신을 내세워 도발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언뜻 보면 서우의 올누드인 것처럼 보이지만 서우는 상하의 모두 옷을 입고 있다.

블랙 컬러의 배경을 뒤로 하고 작은 몸을 웅크린 서우는 마치 검은 바다에 떠 있는 섬처럼 외롭게 느껴지지만 꾹 다문 입술과 정면을 응시하는 눈빛에서는 당돌한 매력이 엿보인다.

이처럼 한 이미지 안에 다양한 느낌이 존재하는 이유는 ‘파주’에서 서우가 연기한 최은모 역이 가진 복잡하고도 미묘한 심리 때문이다.

서우는 언니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언니의 남자 김중식(이선균)을 의심하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사랑으로 갈등하는 은모의 마음을 눈빛과 포즈로 표현했다.

이선균은 서우의 마음을 흔드는 김중식 역을 맡았다. 중식은 아내의 여동생 은모를 7년 동안 사랑하고 지켜주는 남자다.


‘파주’는 영화 ‘질투는 나의 힘’으로 주목 받은 박찬옥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언니의 남자’와 ‘아내의 여동생’이라는 파격적인 관계를 통해 파격적인 스토리를 보여준다.

영화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올가을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TPS 컴퍼니)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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