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니슨이 극장판 ‘A특공대’의 대장 ‘한니발’ 역에 출연 제의를 받고 제작사인 20세기 폭스 측과 협상 중”이라고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슨과 20세기 폭스는 현재 출연료를 놓고 세부사항을 논의중이다.
드라마 ‘A특공대’는 1983년부터 1986년까지 미국 NBC에서 방영됐다. 누명을 쓰고 복역한 전직 군인들이 해결사로 변신해 멋진 활약을 벌이는 이 드라마는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드라마 속 한니발 역은 지금은 고인이 된 조지 페퍼드가 맡았다. 백발의 한니발이 항상 입에 시가를 물고 있는 모습은 아직도 팬들의 인상에 깊게 남아있다.
제작진은 이번 영화에서 원작의 큰 틀은 지키면서도 영화 ‘미션 임파서블’이나 ‘오션스 일레븐’에 가깝게 분위기를 바꿀 예정이다. 내년 6월 11일(현지시간) 개봉을 목표로 오는 8월 말부터 제작에 들어간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로 이름을 알린 니슨은 2007년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영화 ‘테이큰’에서 인상적인 액션 연기를 펼쳤다. 올해 초 부인인 배우 나타샤 리차드슨이 스키사고로 사망한 슬픔을 딛고 영화계에 다시 돌아왔다.
사진=영화 ‘테이큰’에 출연한 리암 니슨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