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가 불우했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조성모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IMF때 누나 형들은 월세방으로 가서 살아야 했고 부모님은 작은 아버지 댁 옥탑방으로 가셨다.”며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가수가 되기 위해 집을 나와 4년간 한 번도 집에 찾아가지 않았다는 조성모는 “앨범이 나오자마자 집으로 달려갔는데 집에 차압딱지가 붙어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빚을 갚기 위해 작은 행사든 큰 행사든 고마운 마음으로 다녔다.”며 “1집 끝나고 받은 돈으로 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할 줄 알았는데 이자도 안됐다.”고 당시의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때 평생 잊지 못할 불효를 했다.”며 눈시울을 붉히더니 “너무 속이 상해서 왜 내가 당신들 때문에 이래야 하냐고 했다. 어린마음에…” 라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3집 활동을 마치고 나서야 빚을 다 갚을 수 있었다는 그는 “그때 내가 가장 열심히 했고 가장 빛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MBC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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