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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으로 보는 ‘초소형 조각 작품’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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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 아티스트’로 불리는 윌러드 위건이 새 작품을 발표했다.

2㎜ 크기의 작은 조각을 만드는 예술가로 유명한 위건의 작품은 현미경이 있어야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지만 실제를 방불케 하는 정교함을 자랑한다.

최근 그는 바늘구멍에 들어갈 만큼 작은 크기로 만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일가와 애니매이션 캐릭터 ‘헐크’,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조각상을 공개했다.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입은 다양한 색상의 옷부터 넬슨의 표정과 헐크의 근육까지 매우 세세히 표현된 이 작품들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미국에서 최초로 흑인 대통령이 탄생한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고 싶었다.”면서 “오바마 일가의 조각상은 내 생애 최고의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초소형 낙타 9마리와 실제와 거의 흡사한 오스카 트로피 등 몇 달간 심혈을 기울인 작품도 공개됐다.

하루 중 반 이상의 시간을 작품에 쏟는 위건은 “낮에는 집 밖 경적소리에도 민감해지고 모형이 망가지진 않을까 걱정돼 작업하지 못한다. 대부분은 주위가 조용해 진 밤에 만든다.”면서 “가끔은 모형이 너무 작아 실수로 먹어버리는 악몽을 꾸기도 한다.”며 ‘창작의 고통’을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나의 작품들이 자랑스럽다.”며 “더 작은 작품으로 더 큰 작품세계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건의 작품은 22일부터 LA를 시작으로 시카고와 휴스턴 등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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