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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윤다훈 “발전되고 진화된 ‘작업’ 보여줄 것”

작성 2009.06.19 00:00 ㅣ 수정 2009.06.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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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다시 본격적으로 걸(girl)들에게 작업해야죠. 10년 전에 보여드렸던 ‘작업’에서 보다 발전되고 진화된 ‘작업’의 진수를 보여드릴 거예요.”

아리따운 여성들에게 추파 던지기를 남발하던 ‘원조 선수’ 윤다훈이 10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윤다훈은 19일 오후 tvN 새 드라마 ‘세 남자’ (극본 목연희 한설희ㆍ연출 정환석)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연신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서울신문NTN 기자와 만났다.

10년 전 MBC 주간시트콤 ‘세 친구’에서 ‘작업’, ‘선수’, ‘걸(girl)들’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윤다훈이 업그레이드(?) 된 ‘작업의 명수’로 돌아온다.

“솔직히 그때는 미혼이라서 ‘작업맨’이나 ‘선수’이미지가 상관없었지만 시간이 흐른 후 지금은 결혼을 했기 때문에 고민을 했던 것도 사실이에요.(웃음) 하지만 시청자분들은 그 당시 ‘세 친구’가 성장해서 ‘세 남자’로 다시 찾아왔다고 생각하고 봐주실 거예요. 현실로 착각하시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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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두 번 결혼에 두 번 이혼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지닌 ‘돌싱’(돌아온 싱글)으로 출연하는 윤다훈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거예요. 10년 전에는 귀여운 바람둥이였다면 지금은 진정한 사랑을 찾는 사람인거죠. 저는 진짜 사랑이었다고 믿고 결혼했는데 그게 간통이었던 거죠. ‘선수’가 진짜 ‘선수’한테 걸려든 거예요. 그래서 드라마 첫 회 첫 신이 교도소에서 출소하는 장면이에요.(웃음)”

이번 드라마에서도 코믹연기를 기대해도 되겠냐는 질문에 윤다훈은 자신감에 가득 찬 얼굴로 일말의 망설임 없이 답변을 들려줬다.

“그때 제 유행어가 좀 있었잖아요.(웃음) 사실 그게 다 애드리브였어요. 우연히 던진 멘트가 빵 터져서 계속 이어갔던 거죠. 이번에도 그 이상의 상황들과 대사를 기대하셔도 좋아요. 극중 직업이 골프코치인데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친구예요. ‘난 수많은 여성들에게 스윙레슨이 아닌 인생의 레슨을 해주겠다.’는 생각이요. 벌써부터 기대되지 않으세요? 하하”

tvN ‘세남자’ 는 7월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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