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흥건히 취한 상태로 아기에게 모유를 먹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노스다코다 주에 사는 스테이시 앤버리니아(26)는 술에 취한 채 생후 6주된 딸에게 모유를 먹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지난 4월 “남자친구가 나를 때렸다.”며 경찰에게 신고전화를 걸었다.
경찰이 앤버리니아의 집에 도착했을 때 그녀 혼자 술을 마시면서 한손에 아기를 안고 젖을 물리고 있었다.
경찰은 품에서 아기를 떼어낸 뒤 그녀를 아동 방임죄로 체포했다.
담당 검사인 메리디스 라슨은 “앤버리니아는 술을 마신 뒤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이 재판은 8월까지 진행되는데, 그녀는 최고 징역 6개월을 선고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지역 사회의 도움으로 근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으며 다행히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한편 어머니가 술을 마시고 수유를 할 경우 알콜이 아기의 혈관으로 흡수돼 심하면 아기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의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