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임창용, 韓선수 사상 첫 팬투표 올스타 선정

작성 2009.06.29 00:00 ㅣ 수정 2009.06.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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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의 ‘수호신’인 임창용(33)이 2009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센트럴리그 구원투수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이로써 임창용은 현지 팬들의 투표 결과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

일본 야구기구(NPB)는 29일 올스타게임 공식홈페이지(allstargame.npb.or.jp)에 올스타 팬투표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임창용은 총 29만 9835표를 얻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임창용보다 3만 8176표 뒤진 총 26만 1659표를 얻은 나가카와 가쓰히로(히로시마)가 2위를 기록했다. 팬투표기간 내내 1위 자리를 두고 임창용과 경쟁을 벌인 후지카와 규지(한신)는 총 20만 4083표로 3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이처럼 임창용이 올스타 팬투표에서 눈부신 성과를 얻은 것은 올 시즌 30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계속하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기 때문.

이외에도 임창용은 일본 프로야구 진출 2년 만에 12개 구단 선수들이 참여한 선수 간 투표 결과 센트럴리그 투수부문 3위를 차지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승엽(요미우리)은 센트럴리그 1루수 부문 팬투표에서 총 20만 1791표를 얻으며 아쉽게 2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번 팬투표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인터넷과 휴대전화 및 투표용지를 이용해 진행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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