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원로배우 칼 말든이 1일(현지시각) 향년 9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12년 미국에서 태어난 칼 말든은 1951년 영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로 다음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칼 말든은 1947년부터 배우로 나서 2007년 다큐멘터리영화 ‘브랜도’에 이르기까지 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한때 철공소 인부로 일하기도 했던 말든은 특유의 큰 코로 인해 ‘주먹코 배우’라고도 불렸다.
미국 영화를 대표하는 조연급 연기자였던 칼 말든은 지난 1989년부터 1993년까지 미국 영화아카데미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4년 제10회 미국배우조합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