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호가 알몸예찬론을 펼쳤다.
김영호는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알몸으로 등산하다 곰으로 오해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김영호는 이날 함께 출연한 김태원이 “처음에 돌아이인줄 알았다. 정상은 아니다.”고 말하자 “사람들이 날 차원이 없다고 하더라. 난 말짱하다가 한번 꽂히면 변하는 순간 돌아이”라고 고백했다.
출연자들이 의아해하자 김영호는 “산속에 갔다가 맨 몸으로 산을 느껴보고 싶은 강한 충동에 옷을 벗었다.”고 경험을 얘기했다.
이어 “알몸으로 산 속을 누비다가 등산객을 만났다.”는 김영호는 “등산객을 만난 난 순간 당황했는데 내가 까만 편이라 그 분은 제가 곰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김영호는 충동적으로 저질렀던 또 다른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영호는 “서해안에 놀러갔는데 초원에 있을 때 갑자기 비가 왔다. 순간 내리는 비에 맨 몸으로 비를 맞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며 “아무생각 없이 옷을 벗고 2시간 동안 비를 맞고 초원을 뛰어 다녔는데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MC 탁재훈과 신정환이 멀리서 누가 보고 쫓아오면 어떻게 하냐고 묻자 “내가 있는 곳과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이 상당히 거리가 멀어 오는데 시간이 걸리겠다 싶었다.”고 털어놔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외에도 김영호는 트로트가수가 될 뻔한 사연 등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제공 = KBS 2TV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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