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과 허진호 감독이 한중 합작영화 ‘청두, 아이러브유’로 제6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8일 오후(현지시간) 제 66회 베니스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쓰촨성 지진을 소재로 준비한 옴니버스 영화 ‘청두, 아이러브유’를 폐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9일 이 소식을 전하며 ‘청두, 아이 러브유’의 허진호 감독과 정우성이 베니스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허진호 감독은‘청두, 아이러브유’의 ‘호우시절’이라는 단편영화에 정우성과 함께 참여할 것을 결정하고, 지난 4월 중국에서 프루트 첸, 최건 등과 함께 제작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하지만 ‘호우시절’ 제작사 판시네마 측은 29일 오후 “허진호 감독이 ‘청두, 아이 러브 유’에 참여했지만 단편을 장편으로 제작하기로 결정하면서 프로젝트에서 빠졌다. 결과적으로 이번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았다.
결국 정우성과 허진호 감독이 베니스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오보로 그쳤다.
정우성과 중국배우 고원원이 애틋한 멜로 연기를 펼칠 영화 ‘호우시절’은 장편영화로 오는 11월 국내 상영된다.
사진제공 = 판시네마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