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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꺼낸 女, 아기와 찍은 충격적 사진

작성 2009.08.01 00:00 ㅣ 수정 2012.07.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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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친구를 살해하고 자궁에서 태아를 꺼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미국 여성이 평화롭게 아기와 사진 촬영을 한 것으로 드러나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줄리 코리(35)는 메사추세츠 주 우스터에 있는 주택에서 임신한 친구(23) 배를 갈라 태아를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임신부는 사망했으며, 코리는 아기를 빼앗은 지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반인륜적인 범죄를 일으킨 주인공이 납치 직후 아기와 평화롭게 사진을 찍은 것으로 드러나 다시 한번 미국 사회를 경악케 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입수한 사진에는 코리와 남자친구 알렉스 디온(26)이 아기를 든 모습이 담겨 있으며 코리는 이 모습을 다정하게 바라본다.

코리와 디온이 경찰에 붙잡힌 뒤, 아기는 친아버지의 보호 아래 시내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상태는 양호하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코리는 이 아기를 자신이 지난 주 낳은 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공범으로 체포된 남자친구 역시 혐의를 부인했다.

디온은 “여자친구와 지난해 10월 헤어졌는데, 갑자기 내 아이를 임신했다고 알려왔다. 그리고 이번 주 출산했다고 해서 믿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코리는 범행 직후 아기와 함께 노숙자 쉼터로 돌아갔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6일 전 낳은 아기라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쉼터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그녀의 끔찍한 범죄행각은 막을 내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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