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이 행방불명된 여배우 사카이 노리코(38·酒井法子)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해 현지 언론이 발칵 뒤집혔다.
지지통신은 “일본 경시청이 사카이 용의자가 각성제를 소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각성제단속법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경찰이 그녀를 발견하는 즉시 체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사카이는 지난 3일 남편이 같은 혐의로 체포된 뒤 10살 난 아들과 함께 행방불명돼 소속사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카이는 남편과 별거 상태였다. 경찰이 사카이가 살고 있던 집을 가택 수색한 결과 미세한 양의 각성제를 발견했다. 사카이와 함께 소식이 끊어졌던 아들은 지인이 돌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카이는 일본 원조 아이돌 출신으로 영화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며 국민적 인기를 누렸다. 사카이가 실종되자 전 일본 열도가 그녀의 안부를 걱정했지만,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로 크게 당황하는 분위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