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낯선(본명 백명훈)이 생선과 입맞춤을 하고 있다.
이효리의 ‘유고걸’(U-Go Girl) 랩퍼이자 최근 ‘놀러와’로 활동했던 낯선은 지난 15일 까지 강원도 속초시에서 펼쳐진 ‘2009 대한민국 음악 대향연’의 출연차 속초시를 방문했다. 일정을 마친 후 근처 항구인 대포항을 찾은 낯선은 휴가를 겸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평소 미식가로 알려진 그는 싱싱한 회에 대한 무한 애정을 진한 입맞춤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생선이 눈 하나 깜빡 하지 않자 낯선은 “거부 당했다.”며 금새 잡아 먹을 듯한 익살스런 포즈를 지어 주변인의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상반기 타이틀곡 ‘놀러와’의 공식적인 방송 활동을 마무리한 낯선은 최근 오랫동안 길러왔던 머리와 수염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180도 다른 이미지로 무대에 올라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약 5년 만에 머리와 수염을 잘랐다.”고 밝힌 그는 “이미지가 너무 달라진 탓인지 방송국 PD 분들 마저 못알아보는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주위의 반응에 대해 묻자 그는 “낯선, ‘의외로’ 잘생겼네?란 얘기를 자주 듣게 됐다.”고 웃음 지으며 “올 가을 발표할 새 앨범에서는 이미지 뿐만 아니라 음악적인 면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