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로호 7분56초前 발사 중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카운트다운 도중에 발사 중지됐다. 발사 전 7분56초였다. 이로써 나로호는 발사 직전에 발사를 연기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발사 연기는 이번이 7번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된 나로호 발사의 카운트다운 도중 기술적 문제가 발견돼 발사가 중지됐다고 밝혔다. 원인은 발사체 내 밸브를 작동시키는 고압탱크의 압력 저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과부는 현재 한·러 기술진들이 원인 분석에 들어갔으며 결과가 나오면 발사일을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문제가 경미해 발사 예비일인 26일내 발사가 가능하다면 국제기구에 대한 통보는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번에 발생한 기술적 문제는 엔진과 관련된 문제로 추정돼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일정을 협의하는 데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현재 장착된 나로호를 다시 발사대에서 분리해 조립동 이송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발사중지’ 명령이 내려지자 기술진들은 곧바로 나로호로부터 추진체의 연료를 빼내기 시작했다. 발사를 위해 철수했던 기립설비(erector)도 나로를 지탱하기 위해 다시 장착했다.

박정주 단장은 “발생한 문제는 고압연료를 측정하는 부분이라 최종 점검 대상에 포함되는 부분이 아니었다.”면서 “배출된 연료는 저장고에 들어갔다가 다시 활용되기 때문에 금전적인 큰 손해는 없다.”고 말했다.

글 / 서울신문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영상 / 멀티미디어기자협회 공동취재단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회전하며 하루 8㎞ 북상…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 교사가 학생 1000여명 강간, 학대 사진 50만 장 남겨…
  • 거대한 고래상어 기절시켜 간 만 ‘쏙’…범고래의 특별 사냥법
  • 도토리 먹던 다람쥐가…들쥐 사냥해 먹는 ‘육식 포식자’ 된
  • 클레오파트라의 실제 얼굴일까?…이집트서 추정 흉상 발견
  • 지구의 물, 어디서 왔나…NASA, ‘이 혜성’이 가져왔다
  • 제자리 빙빙돌던 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족
  • 동물 50만 마리, 한꺼번에 목 잘라…“신께 바치는 제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