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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스페인 ‘절벽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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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함이 전해지는 절벽 길이 외신에 소개됐다.

스페인 말라가 주에 있는 두 폭포를 잇는 폭 90cm의 허름한 길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 불린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왕이 걷는 길이라는 뜻으로 ‘카미니토 델 레이’(Caminito del Rey)라고 불리는 길은 1905년 만들어져 곳곳이 부서져 있다.

300m 아래에는 시퍼런 물이 흐르지만 길에는 난간이 없으며, 중간에 50cm 정도 끊긴 지점을 철근이 아슬아슬하게 지탱한다.

10년 전 이곳을 지나다가, 관광객 4명이 떨어져 사망하자 주 당국은 일반인 통행을 금했으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일부 관광객이 여전히 이 길에 도전한다.

대부분 안전 줄을 매달고 길을 건너지만 손발이 오그라드는 아찔함에 고개를 내젓는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친구 3명과 이 곳을 찾았다는 스페인 관광객 가브리엘 가르시아(33)는 “길을 건너는데 두 시간이 걸렸다. 곳곳에 위험이 도사려 간담이 서늘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일행 모두 별 탈은 없었지만 아직도 아찔한 느낌에 어지럽다.”면서 “중간에 안경이 절벽 아래로 떨어졌는데 너무나 무서웠다. ”고 느낌을 전했다.

한편 이 길은 주 당국이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보수공사를 할 예정이다. 길에 철근을 심어 부서진 곳을 보수할 것이며 일부 부분을 장애우 접근이 가능하도록 고친다는 계획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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