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팀을 대표하는 ‘완성형 선수’로 평가됐다.
클리블랜드 지역 언론 ‘크로니클 텔레그램’은 내년 시즌 주전 선수들을 예상한 지난 23일자 기사에서 추신수를 “팀을 대표하는 ‘5툴 플레이어’(five-tool player)”라고 치켜세우며 주전 우익수로 꼽았다.
‘5툴’이란 타격 정확성, 파워, 주력, 수비능력, 송구능력 등 야수가 갖춰야 할 다섯 가지 요소를 뜻하는 말. 5툴 플레이어로 불린다는 것은 다방면에 유능한 선수라는 의미다.
신문은 “추신수는 자신이 팀의 중심 선수임을 스스로 증명해냈다.”며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는 동안 오른쪽 외야를 지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한국에서 병역 의무 때문에 부르기 전까지”라는 조건을 붙여 추신수의 상황을 전했다.
이번 시즌을 사실상 포기하고 팀 재건에 돌입한 클리블랜드의 차세대 중심 선수로 추신수가 언론에 거론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 ‘달라스 모닝뉴스’도 추신수를 “부족함이 없는 만능 선수”라고 호평하며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함께 팀의 미래로 꼽은 바 있다.
한편 추신수는 25일 캔자스시티 원정경기에서 3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대6 승리를 도왔다. 시즌 타율도 .294에서 .297로 끌어올려 3할 타율을 눈앞에 두게 됐다.
사진=The Plain Dealer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