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치’(mariachi)는 멕시코의 길거리 음악단으로, 현악기와 관악기로 구성된 소편성 악단을 일컫는 말이다. 주로 야외파티 등지에서 연주됐으나 최근에는 길거리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을 만큼 대중화 됐다.
멕시코 중서부의 과달라하라시(市)에는 뮤지션 549명이 한곳에 모여 10분 여 간 함께 연주해 기네스 기록을 달성했다.
기네스 협회 기록관은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이전 기록을 경신한 것이 확실하다.”며 “이번 마리아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공식 인정했다.
이번 도전은 2007년에 텍사스에서 세운 520명보다 29명 더 많이 모인 것으로, 과달라하라시에서 열린 국제 길거리음악 페스티벌의 행사로 진행됐다.
멕시코에서 또 하나의 세계기록이 탄생하자 한 해외언론은 “멕시코에 기네스 기록 세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면서 “올 한해에만 가장 큰 치즈케이크, 가장 많은 사람이 모여 키스하기, 마이클잭슨의 ‘스릴러’ 따라 하기 등의 세계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