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관심을 모았던 ‘플레이스테이션3’용 ‘파이널 판타지 13’의 정식 발매일이 공개됐다.
일본 게임업체 스퀘어에닉스는 ‘플레이스테이션3’용 ‘파이널 판타지 13’을 오는 12월 17일 일본에서 정식 발매한다고 밝혔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20년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진 일본의 대표적인 RPG(모험성장게임)로서 그동안 최고의 비디오게임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파이널 판타지 13’의 등장이 향후 비디오게임 시장의 판도 변화를 불러올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례로 ‘파이널 판타지 7’은 닌텐도 전용 게임이란 꼬리표를 떼고 소니의 신생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돼 소니의 게임 사업 성장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앞서 스퀘어에닉스는 ‘파이널 판타지 13’의 체험판을 통해 올해 겨울 시즌 일본에 첫선을 보일 뜻을 지난 4월 밝혔다.
정확한 발매일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올해 겨울 시즌을 강조하고 있어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선 늦어도 올해 12월 안에 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파이널 판타지 13’은 ‘플레이스테이션3’ 뿐만 아니라 ‘Xbox 360’으로도 발매된다. ‘Xbox 360’용 ‘파이널 판타지 13’은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만 발매될 예정이다.
당초 스퀘어에닉스는 ‘플레이스테이션3’ 전용으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미국 LA에서 열린 E3 2008 마이크로소프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Xbox 360’ 버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제공 = ‘파이널 판타지 13’ 공식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