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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지급기 통째로 훔친 ‘간 큰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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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조 도둑이 360kg가 넘는 현금지급기를 통째로 훔쳐 달아나는 황당 사건이 벌어졌다.

20대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지난 7일 저녁 8시 24분(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 병원에 빈 수레를 끌고 침입했다.

모자에 얼굴을 가린 이들은 미리 짜놓은 듯 능숙한 행동으로 단 2분 만에 현금지급기를 훔친 뒤 흰색 승합차를 타고 유유히 도망쳤다.

사람이 많은 저녁 시간을 택해 대담함을 보였고 현금 지급기에 연결된 전선 세 개를 분리하고 경보장치를 끄는 치밀함이 엿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현금지급기 본체 가격만 2000만원이며 그 안에는 9만 6000달러(한화 1억 1700만원)에 달하는 현금이 있었다.

범행 24시간 만인 다음날 저녁 훔친 현금지급기는 이들이 타고 온 밴과 함께 북서쪽 필라델피아의 한 공터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감시카메라에 잡힌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범인을 추적 중이다. 또 치밀하게 범행을 한 점에 주목하고 동일 범죄 전과자들을 위주로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 7월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편의점에 경비업체 직원과 짠 2인조 강도가 침입, 현금지급기를 통째로 들고 달아났다가 붙잡힌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사진=폭스 방송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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