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대종상영화제가 배우 고(故) 장진영에게 명예 여우주연상을 수여하는 사실 문제로 설전이 벌어졌다.
28일 대종상영화제가 고 장진영에게 명예 여우주연상을 준다는 보도와 이 사실이 단지 해프닝이라는 보도가 동시에 나와 혼선을 빚었다.
이에 대종상영화제 홍보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신문NTN과의 통화에서 “11월 6일 열리는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기간이 아닌 28일 오후 개막 페스티벌에서 고 장진영에 명예 여우주연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훌륭한 여배우였던 고 장진영이 아쉽게도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지 못했다고 밝힌 홍보 관계자는 “그 안타까움을 달래고자 고인에게 명예 여우주연상을 전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종상영화제는 한국영화인협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다. 명예 여우주연상은 배우 장진영에 대한 예우일 뿐 고인을 홍보에 이용하려는 뜻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고 장진영에 대한 명예 여우주연상의 전달 문제는 아직 논의 중이다. 관계자는 “고인의 남편 분이나 가족에 전달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아직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유족들에게 대리 수상을 강요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28일 오후 7시 서울 상암경기장 평화의 공원에서 열리는 대종상영화제 페스티벌은 지난 1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영화배우 장진영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준비했다. 오후 9시부터는 고 장진영과 배우 박해일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국화꽃 향기’를 무료로 상영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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