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조동혁, 이상우 세 나쁜 남자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감독 정승구)의 3색(色) 포스터가 공개됐다.
먼저 눈길을 끄는 포스터는 한 여자와 뒤엉켜 있지만 다른 곳으로 시선을 향하고 있는 장혁의 파격적인 모습이 담겨있다.
’집착, 그 위험한 사랑’이라는 카피로 떠난 애인을 잊지 못해 사소한 기억에까지 집착하는 나쁜 남자 캐릭터를 표현했다.
또한 속옷에 가터벨트 만을 걸친 여자를 탐하듯 바라보고 있는 조동혁의 포스터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호기심을 자극한다.
‘중독, 그 떨쳐 낼 수 없는 유혹’이라는 카피와 함께 아내를 두고 자극적인 관계에 중독된 나쁜 남자의 모습을 100% 이상 담아냈다.
마지막은 ‘비밀, 그 부적절한 순간’이라는 카피와 함께 첫사랑을 되찾기 위해 친구의 아내와 불륜에 빠진 나쁜 남자 이상우의 포스터.
상대방과 몸을 밀착한 채 짜릿한 애정행각을 시작하기 바로 전 상황이 반쯤 열린 문틈 사이로 보이는 앵글로 인해 더욱 비밀스럽고 은밀한 사생활을 엿보는 듯 하다.
제작사 관계자는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남자들이 속으로만 품어 온 적나라하고 직설적인 대사와 설정을 담았다.”며 “나쁘지만 매력적인 모든 것들을 한자리에 모아 위험할 정도로 대담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최근 고(姑) 장자연의 베드신이 무삭제 개봉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으며.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좌부터 차례대로) 장혁, 조동혁, 이상우의 캐릭터 포스터. 제공 = 벤티지홀딩스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