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찌르레기 수백마리에 ‘습격당한’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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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여객기가 새들에게 ‘습격’당한 장면을 카메라가 포착했다.

독일 뒤셀도르프 공항에서 코소보로 향하려고 이륙하던 게르마니아 항공 여객기가 정체모를 검은 물체에 휩싸여 위험에 처했다.

비행기 왼쪽 중앙의 창가와 엔진에 몰린 물체는 다름 아닌 찌르레기 새. 200마리가 넘는 찌르레기는 엔진 근처에 몰려 있다가 갑작스럽게 엔진이 움직이자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엔진에 끼인 몇몇 새를 제외한 다른 새들은 놀라서 흩어졌고, 결국 비행기는 엔진 이상으로 다시 착륙해야만 했다.

황당한 사고를 겪은 비행기 기장은 “엔진을 켠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소리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관제탑과 연락한 결과 수많은 찌르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엔진의 이상을 바로 알아채지 못했다면 탑승객 80명과 승무원들의 생명이 위험했을 것”이라며 “공항에서는 새 때문에 많은 사고가 발생하지만, 이렇게 많은 새들이 비행기를 ‘습격’한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륙한지 45분에 다시 착륙한 해당 비행기는 현재 점검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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