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에쿠스가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내년 가장 주목할만한 신차에 선정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최근 ‘2010년 가장 주목할만한 차 10종’(Ten Exciting Cars For 2010)을 발표했다.
이번 신차 선정에는 BMW X5 M, 메르세데스 벤츠 S400 하이브리드, 아우디 R8 스파이더 등 8만달러 이상의 고가차들이 주를 이뤄 내년 고급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구도를 전망했다.
포브스는 “에쿠스는 올해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제네시스에 이은 현대차의 차세대 대형세단”이라며, “벤츠 S클래스와 렉서스 LS의 경쟁차종으로 충분한 구매가치를 지녔다.”고 보도했다.
또 “에쿠스는 내비게이션과 운전자통합정보시스템, 열선 및 냉방 시트, 우드그레인 등 다양한 편의장비를 탑재하고도 5만달러(약 5900만원) 정도에 판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현지 관계자는 “수출형 에쿠스에는 368마력의 4.6리터 V8 람다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라며, “에쿠스는 현대차의 엠블럼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첫선을 보인 에쿠스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편, 이번 2010년 가장 주목할만한 차에는 현대차 에쿠스와 함께 메르세데스 벤츠 S400 하이브리드, 포드 플렉스, 포르쉐 파나메라, BMW X5 M, BMW 5시리즈 GT, 시보레 볼트, 아우디 R8 스파이더, 롤스로이스 고스트, 피스커 카르마 등이 선정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자동차전문기자 정치연 chiye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