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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해외 인터뷰 “美판 올드보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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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윌 스미스의 만남으로 관심을 끄는 할리우드판 ‘올드보이’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 감독은 ‘박쥐’의 영국 개봉에 맞춰 메트로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드보이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와 관련해 “개봉하면 꼭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 스필버그 감독이 나선다는 걸 그대로 믿기 어려웠다.”면서도 “그러나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볼 수 있듯 스필버그 감독은 폭력 연출에도 뛰어나다.”며 리메이크 작품을 기대했다.

차기작으로 프랑스 영화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의 리메이크작을 준비하고 있는 박 감독은 이 인터뷰에서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거절한 이유도 설명했다.

박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많은 제안을 받아왔지만 몇 가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추격신과 액션신으로 포장된 영화를 좋아하지 않고 ‘링’과 같은 공포물에 관심이 없다는 개인적인 취향을 밝혔다.

할리우드 작업을 거절한 이유는 연출 제안이 액션물과 공포물에 편중됐기 때문이라는 것.

이어 “할리우드와 달리 한국은 감독이 제작과정 전반을 통제할 수 있다.”고 덧붙여 양국 영화 제작 환경의 차이를 설명했다.

한편 윌 스미스는 지난해 말 올드보이 리메이크작 출연과 관련해 “일본 원작을 바탕으로 한 것일 뿐, 박찬욱 영화의 번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윌 스미스의 말을 전한 현지 영화매체는 “스필버그가 이 걸작을 어떻게 바꿔 놓을까 우려했던 팬들이 안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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