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 타블로, 하림이 거리에서 공연하는 인디밴드에게 무료로 노래를 선물했다.
최근 프로젝트 O.S.T 그룹 ‘디렉터스 컷’을 결성한 세 사람은 그룹 ‘일단은 준석이들’을 위해 신곡 ‘다가와줘’를 선사했다.
’디렉터스 컷’은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 매주 한 명의 연예인이 제작하는 다큐멘터리에 멤버들이 공동으로 음악을 제작, 공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세 사람은 첫 회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으로 버스킹 밴드(거리 공연 밴드)인 ‘일단은 준석이들’을 선택하고 자신들의 첫 작품을 선물했다.
’일단은 준석이들’은 패기와 음악에 대한 열정은 돋보이지만 가난한 현실을 피할 수 없는 배고픈 뮤지션. 경찰의 제지에 노래 한 곡 부르지 못하고 쫓겨난 적도 부지기수다.
윤종신이 직접 찍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고 O.S.T를 구상하던 ‘디렉터스 컷’ 멤버들은 자신들이 음악을 시작할 때의 어려움과 열정을 떠올리며 작업을 시작했다.
신곡 ‘다가와줘’는 윤종신이 작곡을 맡았으며, 거리의 시민들을 향한 인디밴드의 마음을 담아 세 사람이 공동 작사에 참여했다.
윤종신은 “나 또한 거리에서 기타 하나 매고 노래한 적이 있다. 그 때는 100원 짜리를 던지는 행인들에 기분이 나빴지만 가만히 돌이켜보니 그 사람은 내 노래에 100원어치 감동을 받아 간 것 뿐”이라며 어려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세 사람의 신곡 ‘다가와줘’는 오는 14일 오후 6시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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