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북두의 권’이 새로운 비디오게임으로 거듭난다.
일본 게임업체 코에이는 최근 신작 발표회를 통해 ‘북두무쌍’의 개발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신작 ‘북두무쌍’은 만화 ‘북두의 권’의 이야기를 기본 골격으로 코에이의 주력 액션게임인 ‘무쌍’ 시리즈의 게임 시스템을 덧붙인 점이 특징이다.
‘무쌍’ 시리즈는 홀로 많은 수의 적들을 상대해 물리치는 것에 초점을 뒀다. 대표적인 게임으로 ‘진 삼국무쌍’ 시리즈가 있다.
‘북두무쌍’은 임무를 완수하면서 ‘북두의 권’ 원작 이야기를 체험하는 ‘전설편’과 원작과 다른 새로운 이야기로 구성된 ‘환투편’으로 나눠진다.
원작의 주요 등장인물인 켄시로, 라오우, 유리아 등이 출연하고 사물을 부수거나 잡아서 던지는 기술은 물론 ‘북두백열권’, ‘서던크로스’ 등 다양한 필살기술의 구현도 가능하다.
이 게임은 오는 2010년 일본 지역에서 ‘플레이스테이션3’와 ‘Xbox 360’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현재 미정이다.
이와 관련, 코에이코리아 관계자는 “북두무쌍의 국내 출시를 위해 본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화 ‘북두의 권’은 올해 초 ‘PSP’(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용 대전격투게임으로 선을 보였다.
‘북두의 권 라오우 외전 하늘의 패왕’으로 명명된 이 게임은 주인공인 켄시로의 형 라오우를 전면에 부각시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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