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제3회 서울시전통문화대전(연, 서울의 하늘을 날다)에 출품된 민속연 150여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1,4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한국의 방패연 위에 미인도, 장생도, 일월도, 조충도, 화조화, 동물화, 어해화 등의 민화를 그린 전통연들이 선보인다.
특히 원로민화작가 송규태 선생의 비로봉의 비경이 담긴 산수화 금강산과 민속연 명장 리기태 선생의 어둠과 액을 물리치는 상서로운 동물인 닭을 표현한 태양의 새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한국연협회 리기태 민속연 명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민족 삶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민화와 세계 유일의 방패연이 만난 민족예술”이라며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고 우리의 정체성 확립을 세계 속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국전통 민속연 전시회 ‘연, 서울의 하늘을 날다’는 21일까지 계속되며 서울역사박물관 1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