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강인(본명 김영운, 24)이 사죄의 뜻을 전했다.
강인은 16일 오후 소속사 공식홈페이지 SM타운에 글을 남기고 “안 좋은 일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자숙하고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또 다시 실망시켜 드려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천 번 만 번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지난 일 이후 많은 분들께 실망과 피해를 줬다는 죄책감에 하루 하루가 제게는 괴로움의 연속이었다.”며 “괴로움과 상실감을 잊으려다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분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거듭 사죄했다.
최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데 이어 음주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오른 그는 “저를 응원해 주셨던 팬 여러분과 모든 분들게 이런 못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너무 괴롭고 부끄러운 마음 뿐”이라고 힘든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인은 15일 오전 3시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서울 논현동 차병원사거리에서 학동역 방향으로 자신의 외제 승용차를 몰던 중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차량인 택시 안에는 운전자 남모(54)씨와 승객 2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이후 강인은 약 6시간이 경과된 오전 8시50분께 강남경찰서를 찾아 사고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후 약 6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강인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2%였던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17일 내로 강인과의 일정을 조율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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