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리더 태연은 지난 19일 김하늘·손호영 등과 함께 참석한 ‘한국-베트남 주간’ 공동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공연에서 좋은 기(氣)를 받고 간다. 기회가 있으면 다시 와서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다른 멤버 수영은 “공항과 공연장에서 한국과 똑같은 플래카드와 풍선을 보고 놀랐다. 응원 방법까지 똑같았다.”며 “베트남에서 우리가 이렇게 사랑받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또 “소녀시대의 정식 공연을 꼭 갖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18일에 열린 ‘한국 베트남 우정 페스티벌’에는 소녀시대와 함께 손호영이 무대에 올라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 공연에서 손호영과 소녀시대 제시카는 각각 ‘기습키스’와 갑작스런 포옹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손호영은 기자회견에서 “첫 키스를 베트남에서 하게 됐다.”며 웃어넘겼고 소녀시대 측도 언론 인터뷰에서 “놀라긴 했지만 유쾌한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하늘은 주연 영화 ‘7급 공무원’이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베트남 한국 영화제’ 참석차 하노이를 방문해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했다.
하노이=글·사진·동영상 송혜민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