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후 다시 ‘가수 박진영’로 돌아왔을 때, 그때도 지금처럼 뜨겁게 만나자!” (2008 연말, 박진영 콘서트 中)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을 성공시킨 박진영이 올 연말 가수로 돌아오겠다던 약속을 지켰다.
JYP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프로듀서로, 또 가수로서 역할적 책임을 다 하고 싶어하는 그의 열정이 균형을 맞추고 있는 셈.
박진영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오는 12월 23일 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09 박진영 콘서트-나쁜파티’ 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열고 가수로서 팬들을 만난다.
박진영은 지난 해에도 자신의 이름을 건 전국투어 콘서트 ‘2008 나쁜파티2-원나잇스탠드’(One night stand)를 성황리에 개최했던 바 있다.
당시 공연 말미 박진영은 “2009년 미국에 가수를 세울 계획을 앞두고 있다.”며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후, 일년 후 다시 가수 박진영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정확히 1년 후 그 약속을 지켜낸 것.
지난 주 원더걸스의 미국 데뷔 곡 ‘노바디’(Nobody)를 국내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 진입시킨 기념으로 금의환향했던 박진영은 한국 가요계에 또 다른 희망을 안기며 따뜻한 환영을 받기도 했다.
1994년 ‘날 떠나지마’로 데뷔, 2000년 프로듀서로 변신한 박진영은 JYP를 창립하고 비, god, 원더걸스, 2PM 등 그간 수많은 가수들을 발굴해 양성하는데 주력해 왔다.
4년 전 처음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박진영은 동양계 아티스트의 편견을 극복, 올 초 부터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을 직접 프로모션해 빌보드 차트 76위라는 쾌거를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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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