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영화 ‘토끼와 리저드’에 노개런티로 출연하며 두 주연배우인 성유리와 장혁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27일 ‘토끼와 리저드’ 측에 따르면 차태현은 성유리ㆍ장혁과 마찬가지로 ‘토끼와 리저드’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지난 22일 개봉한 ‘토끼와 리저드’는 친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아 메이(성유리 분)와 언제 죽을지 모르는 희귀 심장병 민히제스틴 증후군으로 매일 세상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남자 은설(장혁 분)의 상처와 사랑을 그렸다.
차태현은 은설의 둘도 없는 친구인 경찰 영남 역을 맡았다. 영남은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으려는 은설을 챙겨주고 황당한 요구도 군말 없이 들어주는 따뜻한 우정을 보여준다.
실제로도 장혁과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차태현은 자신의 촬영이 끝났음에도 현장에 남아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격려해 진정한 의리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또 차태현은 VIP 시사회에도 참석해 “어려운 제작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신 스태프 여러분들이 진정한 오늘의 VIP”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장혁과 성유리는 ‘토끼와 리저드’의 어려운 제작여건을 고려해 출연료 전액을 제작비로 투자하기로 결정해 화제가 됐던 바 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