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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관리 “마약조직 본받자” 망언…끝내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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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는 있는 말이었지만 적절하지는 않았다. 망언이라는 비판이 쏟아져도 할 말이 없었다.

농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마약조직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주장한 멕시코의 고위 관리가 망언 때문에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멕시코 농업부에서 농업비즈니스 장려 정책을 챙겨온 제프레이 막스 존스가 바로 비운의(?) 주인공. 멕시코 농업부는 최근 “막스 존스가 (논란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공지했다.

존스는 지난 주 멕시코 사회의 집중 포화를 받았다. 농업위기 극복을 위한 세미나에서 부적절한 비교를 한 게 화근이 됐다.

그는 세미나에서 “농민이라면 멕시코의 마약조직을 본 받을 필요가 있다.”면서 “마약조직은 시장이 원하는 걸 기술을 동원해 생산하는데 농민들은 반대로 생산을 한 후 수요가 있는지 분석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을 먼저 분석하고 수요가 있는 물건을 만드는 건 농민들이 마약조직들을 벤치마킹해야 할 일”이라며 “불행하게도 건강에 해로운 걸 재배하고 있지만 충분히 배울 만한 생산-판매전략을 갖고 있는 게 바로 마약조직”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 강연 내용이 알려지면서 멕시코 정계는 들끓었다.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마약조직을 배우라는 게 말이 되는가.”라는 비난이 쇄도했다.

멕시코 정부는 현재 군 5만여 명과 경찰 수천 명을 동원해 전국 각지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2006년 12월 펠리페 칼데론 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멕시코에선 마약조직 간 전쟁으로 무려 1만4000여 명이 살해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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