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개그우먼 조혜련이 일본 영화에 주연으로 발탁돼 시선을 모은다.
조혜련은 일본 영화 제작사 뮤즈프레닝에서 제작하는 영화 ‘숲의 노래’에서 일본에서 교사가 된 한국 여성을 연기한다.
호사카 노보히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숲의 노래’는 1년 뒤 폐교될 운명에 처한 시골학교에 한국인 여성이 교사로 부임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혜련은 영화 속 갈등을 해결하는 가장 핵심적인 인물로 등장해 배우로서 역량을 과시할 예정이다.
영화 관계자는 “조혜련이 한국의 대표성을 가지고 일본영화에 출연하는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숲의 노래’는 100% 일본어 대사로 구성되지만 한국의 정서를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숲의 노래’에는 조혜련 외에도 영화 ‘미스터 로빈 꼬시기’에 출연한 일본배우 나츠키 요스케 등이 출연하며, 조혜련의 아버지 역으로는 배우 전무송이 출연한다.
한편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중인 조혜련은 이 영화의 절반 정도를 이미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숲의 노래’는 내년 가을 일본 전역과 한국에서 동시에 개봉할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