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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곡예비행단 첫 여성 파일럿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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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군의 특수비행대인 ‘레드애로우’(Red Arrow)에 첫 여성 파일럿이 탄생했다.

영국 공군은 지난 12일, 커스티 무어(Kirsty Moore) 대위가 레드애로우팀의 새로운 파일럿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무어 대위는 1998년 공군에 입대했으며, 그 전에는 유럽 최고의 공과 대학인 런던 임페리얼 대학에서 항공공학을 전공한 수재.

그녀는 비행교관으로 3년 동안 근무하며 생도들을 교육시켰으며, 레드애로우팀에 들어오기 전에는 영국의 마르함(Marham)공군기지에서 ‘토네이도 GR4’의 파일럿으로 근무하며 이라크 작전에 두 번이나 참가한 경력을 갖고 있다.

무어 대위는 “영국 공군을 대표하는 레드애로우에 들어온 것은 큰 영광”이라며 “나 자신에겐 정말 큰 성과”라고 말했다.

레드애로우팀을 이끄는 편대장 벤 머피(Ben Murphy) 소령은 “우리의 첫 여성 파일럿인 무어 대위를 환영한다.”면서 “많은 어린이들도 그녀를 보며 희망과 꿈을 품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어대위는 총 9대의 항공기 중 3번기를 맡을 예정이다.

레드애로우팀의 정식 명칭은 ‘왕립 공군 곡예 비행팀’(Royal Air Force Aerobatic Team)으로, 1964년에 창설돼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이 곡예비행팀은 지금까지 전 세계 53개국에서 4000번 이상의 곡예비행을 실시해, 미군의 ‘썬더버드’(Thunder Birds), ‘블루 엔젤스’(Blue Angels), 러시아군의 ‘러시안 나이츠’(Russian Nights) 등과 함께 가장 유명한 곡예비행단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 = 영국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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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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