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로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고현정도 시선과 관심을 받지 못하면 창피하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한국 대표 여배우 6인을 한 자리에 모아둔 영화 ‘여배우들’의 고현정, 최지우 등은 이재용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배우가 생각하는 대중적 인기와 여배우들 간의 화합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먼저 고현정은 여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 싫어하는 이유로 관심과 시선의 문제를 들었다. “본인이 집중 받아야 하기 때문에 여배우는 서로 만나지도 어울리지도 못한다.”는 고현정은 자신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면 어색하다고 밝혔다.
배우는 관심이 분산되는 걸 못 견뎌한다고 말한 이미숙은 “어느 자리에서든 배우 스스로 그 자리의 중심이 돼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한류스타인 최지우도 “여배우도 같은 여배우에 대한 선입견과 두려움이 있어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들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또 여배우이기에 더 예쁜 의상 입고, 더 돋보여 카메라와 주위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주인공이고 싶을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반면 ‘여배우들’ 속에서 가장 어린 김옥빈은 “나는 여배우들과 함께 모이는 게 좋다.”고 당찬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김옥빈도 “여배우는 현장에서 꽃과 같은 존재이지 않나. 그 꽃이 여럿 모여 있으니까 아무래도 경쟁 심리가 폭발하는 것 같다.”며 여배우들의 미묘한 심리를 짚어냈다.
한편 “여배우들은 한 자리에 모이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깨고 쟁쟁한 배우 6명을 패션 화보 촬영장에 집합시킨 영화 ‘여배우들’은 내달 10일 그녀들의 전쟁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뭉클픽쳐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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