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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한 푼도 안 쓴 ‘왕소금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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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평범한 남성이 1년 간 돈을 한 푼도 쓰지 않는 게 가능할까.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이번 주 팀즈베리에 사는 마크 보일(30)은 지난해 한 푼도 쓰지 않는 이색 프로젝트에 돌입, 최근 성공리에 마쳤다.

경제학을 전공한 뒤 회사에 다니다가 퇴사한 보일은 지난 12개월 간 용돈은 커녕 전기세, 수도세, 식비 등 돈을 전혀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의 무모한 도전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일단 그는 자급자족 생활을 시작했다. 채식주의자인 그는 텃밭에서 채소를 경작해 먹거리를 해결했다.

자전거를 이용해 교통비를 없앴으며 난방은 태양열로 대신했다. 오징어 뼈로 만든 칫솔을 이용해 이를 닦았으며 옷은 쓰레기통에서 주워 입었다.

그는 이 도전에 관련된 모든 내용을 인터넷 블로그에 올렸다. 태양열로 작동하는 랩탑을 이용해 글을 쓰는 보일은 “지난 1년이 내 생애 가장 행복한 한해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보일은 “돈을 쓰지 않으니 진정한 자유를 맛볼 수 있었다.”면서 “고지서를 보거나 은행 잔고를 신경쓰지 않아도 돼 스트레스가 확 줄었다.”고 털어놨다.

땡전 한 푼 쓰지 않는 삶은 즐거웠지만 단 한 가지 친구들과 만날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돈이 없어 술집에 가지 못하는 대신 집 앞에 캠프파이어를 만들어 음악을 연주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프리이코노미스트(freeconomist)를 선언하고 앞으로도 쭉 돈을 벌지도, 쓰지도 않고 살아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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