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덕만(이요원 분)과 비담(김남길 분)의 멜로 라인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덕만을 향한 진심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리는 비담과 그에게 의지하고 싶은 덕만의 애절한 연기가 특히 빛을 발했다.
이에 미실(고현정 분)의 죽음 이후 하락했던 시청률도 회복세를 보였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선덕여왕’ 57회는 전국기준 38.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56회가 보인 시청률 36.9%에 비해 1.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선덕여왕’ 57회에서 비담은 덕만에게 백제군에게 위협을 받는 신라 서라벌을 두고 몸을 피할 것을 요청한다. 하지만 덕만은 비담이 수도를 장악할 것을 우려해 서라벌에 머물겠다고 했다.
이에 비담은 “저를 믿지 못하시는 것입니까. 저의 진심은 이제 보지 못하시는 겁니까.” 하고 눈물을 흘렸다. 비담의 진심에 덕만은 “네가 있어야겠다. 나를 여인으로 좋아해주는 유일한 사람인 비담이 좋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이날 ‘선덕여왕’은 예고편을 통해 “국혼을 하려한다.”는 덕만의 선언에 이어 “비담을 척살하라.”고 명령하는 장면을 그렸다. 덕만과 비담의 급격한 관계 변화를 그릴 ‘선덕여왕’ 58회는 8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선덕여왕’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