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비담(김남길 분)과 덕만(이요원 분)의 ‘비덕 러브라인’에 먹구름을 드리우며 긴장감을 더했다.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둔 ‘선덕여왕’은 비담과 덕만의 사랑에 ‘비담의 난’이라는 결말을 암시했다.
8일 방송된 ‘선덕여왕’ 58회에서 덕만은 비담과의 국혼을 선언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빠르게 진전시켰다. 비담 역시 덕만을 위해 권력에 대한 욕심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비담파인 염종(엄효섭 분)과 미생 (정웅인 분) 등이 비담과 덕만 사이의 밀약을 눈치 채고 이를 깨뜨리기 위한 책략을 세운다. 비담 몰래 당나라의 사신을 매수한 비담파는 덕만을 폐위시키고 비담을 왕위에 세우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이들의 음모를 눈치 챈 덕만은 비담파의 의도를 비담의 욕심으로 오해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며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비덕 라인’의 급진전과 흔들림 등 다양한 상황이 전개시킨 ‘선덕여왕’ 58회는 시청률 36.2%(TNS 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해 지난 57회의 38%보다 1.8% 포인트 하락했다.
사진 = MBC ‘선덕여왕’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