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공주가 등장하는 첫 디즈니 애니메이션 ‘공주와 개구리’의 미국 개봉에 맞춰 이런 경고가 나왔다. 자칫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수의사협회는 11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개구리는 모든 양서류나 파충류처럼 살모넬라균을 옮길 수 있다.”면서 “양서류를 잘못 만지면, 특히 키스를 한다면 왕자가 나타나는 대신 심각한 질병을 얻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질병당국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선 25개 주(州)에서 개구리 살모넬라균 감염사례 48건이 발생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식중독이나, 장염, 복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한편 ‘공주와 개구리’는 흑인소녀 티아나와 개구리의 모험을 그린 디즈니의 2D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고전 동화 ‘개구리 왕자’를 재구성한 ‘공주와 개구리’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흑인 캐릭터인 ‘티아나’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만화에서 티아나는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왕자 개구리’와 키스를 한 후 개구리로 변한다.
다시 인간이 되기 위해 치료법을 찾아 나서면서 환상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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