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문진’(제작 하명중영화제작소)의 하명중 감독이 주연배우인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기범과 배우 황보라를 극찬했다.
23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주문진’ 제작보고회에 배우들과 함께 참석한 하명중 감독은 “김기범과 황보라가 한국 영화계의 재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했던 하명중 감독은 특히 김기범에 대해 “데뷔 당시의 나를 보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어 “배우로서의 가능성은 나보다 훨씬 높다. 앞으로 한국영화를 대표할 수 있는 재목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또 황보라에 대해서는 “1984년 ‘땡볕’을 연출하며 여배우 조용원을 발탁했을 때의 느낌을 받았다.”며 세계에 한국영화를 알릴 배우가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명중 감독은 두 배우의 성실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주문진’의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김기범과 황보라는 단 한 시간도 현장을 이탈하지 않았다. 그는 “어린 배우들이 추석 연휴를 포기하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으며 연기에 몰입했다.”고 감탄했다.
영화 ‘땡볕’,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등을 연출한 하명중 감독은 ‘주문진’을 통해 한 편의 동화 같은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주문진’을 통해 관객들이 사랑의 행복과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주문진’은 사랑하던 연인을 잃고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유령처럼 살아가는 고스트(김기범 분)가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강원도 소녀 지니(황보라 분)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년 1월 21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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