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가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27일 오후 방송된 ‘해피선데이-1박2일’은 전국기준 27.6%의 시청률을 기록해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27일 방송된 ‘1박2일’은 지난 18일 소집 해제된 원년멤버 김종민의 요란한 복귀 현장을 내보냈다. 또 ‘1박2일’의 리더 격인 강호동이 26일 방송된 ‘2009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은 것도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메이저리그 야구스타인 박찬호가 18일 ‘1박2일’ 녹화장을 깜짝 방문했다는 사실이 사전에 알려져 시청자들의 기대를 증폭시킨 것도 시청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방송된 ‘1박2일’에서는 강호동, 이승기 등 멤버들이 김종민의 소집 해제 기자회견장을 급습해 김종민을 납치했다. 이에 김종민은 갑작스럽게 ‘1박2일’의 혹한기 대비용 방한복을 입고 ‘혹한기 실전캠프’에 나서게 됐다.
예능프로그램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김종민은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유발했다. 김종민의 복귀와 강호동의 연예 대상 등 호재가 겹친 ‘1박2일’은 19주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시청률 30%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화면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