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콧구멍→뇌 젓가락 박힌 아기 ‘기사회생’

작성 2009.12.29 00:00 ㅣ 수정 2012.07.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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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을 통해 뇌 깊숙히 젓가락이 박힌 안타깝고 충격적인 사고를 당한 아기가 수술 끝에 목숨을 구했다.

중국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산동성에 사는 차우 차우라는 생후 14개월 남자 아기는 가족들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에 큰 사고를 당했다.

막 걸음마를 뗀 이 아기는 혼자서 집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미끄러져 넘어졌고 마침 바닥에 있던 젓가락이 콧구멍에 꽂히는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울음 소리를 듣고 갔을 때 어머니의 눈앞에 벌어진 상황은 충격 그 자체였다. 나무 젓가락이 꽂힌 채 차우는 고통스러운 신음만 간신히 내놓고 있었다.

아기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코를 통과해 뇌까지 깊숙하게 박힌 젓가락을 제거할 의료진이 없었다. 할 수 없이 차로 10시간 거리에 있는 베이징 대학 병원에 도착해서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총 4시간 동안 젓가락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끝에 깊숙하게 박혔던 젓가락이 빠졌으며 다행히 아기도 목숨을 건졌다.


수술을 집도한 선 웨이 박사는 “다행히 감염되기 전에 젓가락을 제거했다.”면서 “한달 여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상처만 정상적으로 아문다면 아기는 평범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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