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마린스 ‘90억의 사나이’ 김태균 선수가 SBSE!TV(www.sbsetv.com)TV 컬투쇼를 방문해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29일 SBSE!TV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균 선수는 그라운드 위의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과는 달리 시종일관 다소 긴장한 듯 쑥스러워하며 녹화에 임해 DJ 컬투를 애먹였다.
이날 김태균 선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전학을 가기 전 교장선생님께서 손 좀 보자고 하시더니 선동열처럼 되라는 한 마디를 남기셨다” 면서 영문을 알 수 없는 그 날을 회상했다.
전학을 가게 된 계기도 의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선수가 “수업 도중 정말 느닷없이 교실로 들어온 아버지가 담임선생님과 얘기를 나누시더니 교장선생님께 인사시킨 후 전학을 가게 됐다” 고 밝힌 것.
특히, 그의 교유 등번호인 ‘52번’ 은 아버지가 고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 선수는 “둥글둥글해서 복이 안 빠져나가는 숫자라고 하셨다” 며 “롯데 지바 팀에서 10년 차 선수가 이 번호를 쓰고 있었는데 계약할 때 말해서 번호를 받았다” 고 미안해 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의 도가니에 빠뜨리기도 했다.
한편, 김 선수는 과거 서러웠던 시절 자신을 믿어줬던 이정훈 코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솔직담백한 모습은 29일 밤 9시 SBSE!TV(www.sbsetv.com)TV컬투쇼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 SBSE!TV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