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비 19.7km/ℓ’ 캠리 하이브리드 타보니…

작성 2010.01.04 00:00 ㅣ 수정 2010.01.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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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 시장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토요타의 한국상륙이었다.

토요타가 한국시장 공략의 중심에 선 모델이 바로 캠리다. 캠리는 미국시장에서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토요타의 대표적인 중형세단이다.

토요타를 상징하는 캠리, 그중에서도 첨단 기술력을 접목시켜 연비를 높인 캠리 하이브리드를 직접 시승해봤다.



◆ 무난한 디자인…넓은 실내공간 ‘역시 캠리’

외관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인상이지만, 날카로운 선을 사용해 날렵함을 강조했다. 전면의 범퍼나 라디에이터 그릴, 램프류에 약간의 변화를 줘 기존 캠리와 차별화했다. 전장과 전폭, 전고는 모두 YF쏘나타와 비슷한 크기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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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역시 간결하고 무난한 디자인이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모니터는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작동 상황을 표시해주며 연비도 측정할 수도 있어 과속을 방지하는데 유용하다.

가죽시트를 비롯한 플라스틱 질감은 ‘역시 캠리’란 말이 나올 만큼 수준급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다만, 밝은 색상의 우드트림(나무장식)은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는 느낌이다.

◆ 출발 시 소음 전혀 없어…평균 실연비는 ‘14km/ℓ’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소음이나 진동은 전혀 느낄 수 없다. 계기판에 ‘준비’(Ready)라고 표시된 녹색 불로 시동이 걸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전기모터 소리만이 미세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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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빠져나올 때까지는 오직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했으며 도심에 들어서 속도를 올리자 휘발유 엔진으로 전환됐다.

도심에서도 속도나 도로 상황에 따라서 전기모터와 휘발유 엔진을 자유자재로 변환해 구동력을 전달한다. 내리막에서 남는 동력은 다시 전기모터에 충전해 재사용한다.

이 차에 탑재된 2.4ℓ 휘발유 엔진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합돼 연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최고출력은 196마력, 최대토크는 19.1kg.m에 달할 만큼 제원상 성능은 휘발유차에 뒤처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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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시 한발 더딘 가속력은 아쉬운 부분이다.
전기모터에서 휘발유 엔진으로 변환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승차감은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부드러운 느낌이다.

캠리 하이브리드의 공인연비는 19.7km/ℓ. 실제 주행에서도 최고 17km/l, 최저 12km/l의 실연비를 보였다. 정체가 심한 도심구간을 비롯해 시승을 위한 가혹한 주행상황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우수한 연비다.

캠리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4590만원으로 캠리 휘발유 모델보다 1100만원이 높다. 휘발유 모델 대신 하이브리드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택할 것인가는 소비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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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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