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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비빔밥 폄하 日구로다 안쓰러워”

작성 2010.01.04 00:00 ㅣ 수정 2010.01.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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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최근 비빔밥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일본 산케이 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68) 지국장에게 일침을 가했다.

김장훈은 4일 새벽 4시 40분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무한도전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구로다 지국장이 한국의 비빔밥을 ‘양두구육의 음식’이라고 비하한 것에 대해 반박하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장훈이 뒤늦게 비빔밥 발언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그간 연말공연 때문에 여유가 없었고 앞으로의 관계에 있어서 서로의 우정을 해치는 다른 망언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김장훈은 “먼저,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큰 힘을 주고 있는 ‘무한도전’에게 시청자이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한한 감사와 자랑스러움을 표한다. ‘무한도전’을 최선을 다해 응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장훈은 “결론적으로 비빔밥에 대한 구로다씨의 발언은 화낼 일도 아니고 오히려 그의 의도와 달리 한국에 도움을, 일본에 해를 입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그분이 밉기보다는 그 사고의 편협함에 좀 서글프고 안쓰럽다는 생각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비빔밥을 양두구육이라고 표현한 구로다의 논리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양두구육의 의미는 선전은 그럴듯하게 하나 내실은 별게 없다는 뜻이지만 비빔밥에 대해서는 오히려 그 반대인 구두양육이 더 어울린다는 것.

김장훈은 “비빔밥은 상당히 겸손한 음식이다.”며 비빔밥이 갖고 있는 영양의 고효율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어떤 나라에서 손으로 음식을 먹는다고 다른 나라에서 뭐라고 할 수 없는 것이 그 나라의 음식 문화다…구로다 씨는 많은 생각 중에 오직 하나, 모양이 파괴된다는 생각만을 끄집어낸 생각이 좁은 구로다 씨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장훈은 산케이신문 역시도 지향점을 굴절시킨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한 뒤 “구로다 씨의 잦은 억지망언이 양국 간의 우정 쌓기에 방해됨을 인지하시기를 바란다. 일본을 싫어하지도 일본사람을 미워하지도 않는다. 서로의 우정을 이간하는 발언은 자제하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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