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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피서객 가득한 해변에 ‘쾅’…우크라 드론, 러 휴양지 떨어져 7명 사망 참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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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주 휴양지인 겔렌지크에 우크라이나 드론이 떨어져 폭발하고 있다. 영상 캡처


수많은 해수욕객이 모여 있던 러시아 남부 흑해 휴양지에 드론이 떨어져 최소 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영국 BBC 등 외신은 4일(현지 시간) 크라스노다르주 휴양지인 겔렌지크에 우크라이나 드론이 떨어져 어린이 3명을 포함 7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크라스노다르주 베니아민 콘드라티예프 주지사는 “해변에 있던 사람들이 드론 잔해가 떨어져 사망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민간인을 고의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부상자 중 21명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며 일부는 중태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사건은 3일 피서객들이 물놀이 중인 해변 한가운데에서 발생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드론이 비행 중 해변으로 떨어져 폭발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확인된다.

다만 드론이 처음부터 해수욕객들을 노린 고의적인 공격이었는지 아니면 사고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이번 사건과 민간인 피해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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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 공유된 드론 추락 폭발 모습


이에 대해 일부 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에서는 드론이 전자전으로 인해 신호가 교란돼 해변에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러시아 언론은 여러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폭발 전에 총격전이 있었다며, 방공망이 드론을 격추하려 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 허위 정보 대응센터의 안드리 코발렌코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휴가객들로 가득한 해변 상공에서 드론을 격추한 러시아 방공군의 소행”이라면서 “러시아 당국이 경보를 발령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조처를 하지 않는 한심한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해변에서 약 40㎞ 떨어진 지점에 러시아 흑해 함대의 주요 거점인 노보로시스크 해군 기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곳 인근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별장이 있다는 소문이 있으나 크렘린궁 대변인은 과거 이를 부인한 바 있다. CNN 등 외신은 이번 사건은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에 터진 참사로 러시아 후방의 유명 여름 휴양지가 공격받았다는 점에서 국민의 공포가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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